슈윗홈
2013.07.10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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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아 오늘이 내 생일인데 널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게 정말 기쁘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축하해줬는데 여태까지 나는 내 생일에 대해서 무감각 했어. 그렇게 중요한 날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 여태까지의 내 인생에 대해서 나는 좀 비관론자였어. 어쨌든 태어났으니 이렇게 있는거겠지 하고서 남들도 다 같은 생일을 갖고있고, 나는 별 특별할게 없는 똑같은 사람이였으니까.

내 인생에서 전환점이 될 일이 불과 한두달 전에 일어났었는데, 정말 내 인생에서 끝이 나길 빌고 또 빌었던, 꼴보기 싫었던 툭 튀어 나온 못이 쑥 빠지니까 그저 좋을줄만 알았던 나는 예상치 못하게 전혀 엉뚱한 곳으로 빠지게 되었어. 내가 품고 있었던 화살이 전혀 다른 곳으로 쏠리게 되니까 나도 나 자신을 제어하지 못했고. 상담도 찾아가서 받게 되었어. 그런데 그렇게 해도 나는 전혀 답이 없는것 같이 느껴졌어. 자살하면 이 악순환이 멈출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

정말 지옥같던 생활들 중에서 널 보게 되었어. 너의 수많은 모습들을 보고 나니, 나도 너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 좀 더 널 보고싶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너는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매번 생각해. 전혀 답이없다고 나도 나 스스로를 포기 했었는데 너는 불과 한두달만에 날 이렇게 긍정적으로 변하게 만들었어.

그 후로 맞는 오늘인 내 생일이 처음으로 특별하게 느껴졌어. 널 볼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하고. 오늘은 참 좋은 날이구나 하고 생각해. 오늘은 너와 나 모두가 행복한 나, 행복한 너가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사랑한다 민석아. 언제나 네가 행복한 너가 되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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