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럽 posted Aug 2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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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아 우밍아. 네가 이 글을 볼 일이 있을까?
없더라도 꼭 하고싶었던 얘기라서 적어보려고 해.
자꾸 변해가는 네 모습을 보면서 예쁘기도 했지만, 혹시나 네가 살 빠진 네 모습만을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생각하는거면 어쩌나 이런 걱정을 했었어.
나혼자 앞서서 필요없는 걱정을 하는 걸까봐 속으로만 생각했는데 돌아가고 싶지 않다던 네 말을 듣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였어.
많은 팬들은 네가 좋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네 모습도 좋은거고 맛있는 음식을 복스럽게 먹는 너도 좋은거야.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네가 멋있고 사랑스러웠지, 그 과정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외적으로 달라진 너를 좋아했던 게 아냐.
네가 힘들게 스트레스 받아가며 하는 일은 그게 뭐가 됐던지 우리는 마음이 아플거야. 네가 행복하지 않은 건 우리도 행복하지 않아.
그러니까 되도록 네가 행복한 일을 하고, 또 그런 모습이 우릴 행복하게 해준다는 거 잊지 않았으면 해.
너는 존재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하는 사람이야.
항상 고마워 민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