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럽 posted Sep 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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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날갯짓 널 향한 이끌림 
나에게 따라오라 손짓한 것 같아서
애절한 눈빛과 무언의 이야기 
가슴에 회오리가 몰아치던 그날 밤
오묘한 그대의 모습에 넋을 놓고 
하나뿐인 영혼을 뺏기고
그대의 몸짓에 완전히 취해서 
숨 쉬는 것조차 잊어버린 나인데
왈츠처럼 사뿐히 앉아 
눈을 뗄 수 없어 시선이 자연스레 
걸음마다 널 따라가잖아
날 안내해줘
그대가 살고 있는 곳에 나도 함께 데려가줘
세상의 끝이라도 뒤따라갈 테니
부디 내 시야에서 벗어나지 말아줘 
아침이 와도 사라지지 말아줘 
꿈을 꾸는 걸음 
그댄 나만의 아름다운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