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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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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석아 고맙다. 오늘은 정말 너에게 하염없이 고마운 날이다. 너를 향해 서 있을 수 있어서, 너를 바라볼 수 있어서 고마워. 생일 축하해. 민석아, 이렇게나 마음이 벅차다.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서도 한참을 기뻐서 웃음이 난다. 네 생일인데 내가 선물을 받은 것만 같다. 더 많이 주고싶다. 사랑도, 마음도. 너에게 주는 것은 한없이 모자라게만 느껴진다. 그러니 너를 위해 매일 기도해. 오롯이 너에게 가라고. 온 마음이 너에게 향해 너는 그 안에서 평화롭고 행복하라고. 민석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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