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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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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사랑하여 기꺼이
발품을 팔고, 금전을 팔아

너와 함께 있고 싶어 4층이라도 간것이다.

그게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이고
너로 인해 살아가는 나의 양식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너를 사랑하기에
니가 무얼하든 응원할 준비가 되어있었다.

니가 연기, 댄스, 랩 그 무엇을 한다고 한들
혹여나 아무것도 하지않고
무대에 올라가는가는것만이 목적이라고 한들

나는 니가 좋아하는 무대
언제까지고 올라가 빛날수있게
응원할것이었다.

너의 작은 목소리, 숨소리를 가장 사랑하지만

그 목소리를 듣지못한다해도
나의 사랑은 변함이 없을거라 확신했다.


그러기에 너의 노래는 나의 가슴을 울렸나보다

보답을 바라지않는 사랑에
정성스레 준비한 너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나는 그토록 울었나보다.

덜덜 떠는 손에, 진심이 담긴 표정에
나는 소리를 내어 울었다.

너는 나를 보며 말하지않는데
나는 끄덕였다.

나는 들리지않는 너의 진심을 들었고
나는 응. 잘했어. 대답했다.

나는 니가 댄스를 준비했어도
기뻐 뛰놀았을것이었다.

나는 너의 개인무대가 없어도
기획자에게 씁쓸할지언정
너의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을것이다

니가 아무것도 하지않아도
나는 널 사랑했을지온데

너는 나에게 보답을 했다.


나는 그 순간 너와 교감을 하는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이무대가 끝나면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었다.

안아주어서 너의 등을 쓸어주며
정말 잘했고
정말 잘했다.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 순간 나는 순간적으로
그정도로 너와 아주 가까운사이가 된것처럼 느껴졌다.

너의 노래로
팬과 가수.
4층 끝좌석과 무대의 그 머나먼 거리가
그 순간 사라진 것이다.


나는 그때의 감정을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너와 내가 마주했다."가 비슷한 표현일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하고 아름다운 능력일까
노래하나로 그 거리를 사라지게 느끼게 한다는것은.

아마 그것은 너의 진심이 그정도로
무거울정도로 가득했기때문이라 생각한다.





그 진심. 나는 확실히 받았다.
니가 주려고 손을 덜덜떨며 부르던 진심 나는 확실히 내손으로 받았다.

그리고 느꼈다
너는 너를 사랑하는 시간마저
사랑스럽게 여길수있는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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